# 대반야바라밀다경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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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90권대반야경 제14회 근바라밀다분서(勤波羅蜜多分序)
大般若經第十四會勤波羅蜜多分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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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사 사문 현측 지음
西明寺沙門 玄則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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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건대, 지극한 움직임(至運)은 오히려 움직임이 없고, 신묘한 가르침(妙警)도 또한 고요한 것이어서, 청정한 법의 수레바퀴(梵輪)는 물러나는 자들(退轉)을 깨우치는 그윽한 법이요, 자비로운 구원의 배(慈航)는 하늘에서 내려와 중생을 구제(下濟)하는 텅 빈 모습이니, 이것이 덕(德)에 나아가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이요, 이것들은 근바라밀의 가르침(勤音)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觀夫至運無動,妙警伊寂,梵輪冥退轉之規、慈航虛下濟之影,斯進德所以爲貴、勤音所由而作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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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情區)을 높이 들어 멀리 던져 버리고, 깨달음의 자리(覺地)를 목표로 높이 달려가는데, 갑옷을 단단하고 꼼꼼하게 입는 것처럼 하고, 말에 채찍질하여 빠르게 달리듯 하면, 반드시 선(善)을 행하는 것을 자신의 멍에로 여기고, 끝없는 길로 자신을 이끌 것이요, 자신의 몸을 맡겨 노예가 되어도, 끝없는 세월에 자신을 몰아갈 것이다. 이것은 다섯 가지 욕망(五欲)의 안락함을 하찮게 여기고, 세 가지 괴로움(三塗)의 독주(酖毒)를 마시는 것이요, 네 가지 수행(四修)의 고달픔을 따르고, 만 가지 덕(萬德)을 밝게 펼치는 것이다.
其有揭情區而遠荷、指覺地以高驤,比擐甲之精堅、同策駟之遄夙,則必任善以爲軛,引之無窮之路;委身而作隸,驅之罔極之期。微五欲之宴安,乃三塗之酖毒,從四修之勞悴,寔萬德之光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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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 가는 낙숫물이 한 방울씩 떨어져 돌을 뚫는 것이요,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그릇을 가득 채우는 것이며, 부싯돌을 부지런히 비벼서 불을 피우는 것이요, 우물의 난간나무도 두레박 줄에 조금씩 끊어지는 것이니, 모두 아주 작은 일이 끊임없이 쌓여서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살펴볼 만한 가치는, 그 작은 것들이 쌓였다는 데 있는 것이다. 지렁이는 연약한 체질이나 샘물을 마시고, 게는 당당한 모습이지만 구멍에 숨으며, 준마라도 재갈을 물리면 게을러지고, 둔한 말도 멍에를 매면 앞서 간다. 하물며 마하연심(摩訶衍心)과 바라밀행(波羅蜜行)을 부지런히 닦고 힘을 다해 행하는데, 어찌 일상생활(動靜)에서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삼천대천세계(千界)가 불구덩이와 같아도, 한 마디 말(一句)을 묻기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는 것이고, 만 갈래의 물(萬流)이 갈라져 넘쳐흘러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惟夫淺溜穿石、小滴盈器,鑽燧之勤、斷幹之漸,皆積微不已,故在著可觀。蚓弱質而飮泉,蟹壯容而寄穴,驊鑣怠矣,駑駕先之。矧乎摩訶衍心、波羅蜜行,其於勉刻,豈忘動靜。故能千界如燬,詢一句以投之;萬流方割,拯一命而游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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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아득히 긴 시간(三祇)동안 보처(補處)로만 머물더라도, 끝까지 처음에 품었던 마음을 맹렬히 일으키는 것이요, 비록 만 가지의 수행(萬行)이 싱겁게 다시 공(空)으로 돌아가더라도, 예전의 열정을 똑같이 불태우는 것이다. 그래서 수행을 하는 것에는 처음과 끝의 구별이 없고, 반드시 증험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翹佇)도 아니니, 티끌과 같이 아득히 긴 시간(塵劫)의 수행도 한 순간처럼 여겨서,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에 수행의 날을 계속 더하는 것이요, 항하의 모래알 같은 세계(砂界)로 깨달음을 위해 달려간 것도 이웃에 가는 것으로 보아, 오히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간절히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바라밀(諸度)을 정진하는 것은, 재갈물리고 채찍질하여 여러 필의 말을 모는 것과 같은 것이요, 깨달음의 수행(道品)을 정근(正勤)하는 것은,여러 솥을 벌려놓은 진수성찬에 소금과 매실을 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假使駐補處以三祇,終競勇於初發;雖復澹卽空於萬行,乃均熾於昔耽。不端倪其所欲行,不翹佇其所當證,撫塵劫之修如瞬,仍加渴日;視砂界之赴若鄰,猶殷夙夜。故精進之於諸度也,若銜捶之在群馭焉;正勤之於道品也,若鹽梅之資列鼎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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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른 가르침(正法)의 근원(源底)은 이 근바라밀로 말미암아 이르게 되는 것이고, 성인(聖人)도 이 근바라밀을 힘씀으로 수행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후에는 사리불(舍利)이 여러 가지 수행(覺支)에 대해 말한 것을 들으면, 모두 깨달아 그 음미한 것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게 되고, 저사불(底沙)이 석가에게 찬송(讚頌)하게 한 것을 기억한다면, 깨달음을 왕성하게 일으키는 것은 이 근바라밀에 있는 것이다. 세 가지 수련(三練)의 업(業)은 진실로 딱 들어맞는 것이고, 육의(六意)의 수행(修)은 끝이 없는 것이니, 아득한 미래 그 아름다운 자취(景躅)를 생각건대, 어찌 편안히 있을 겨를이 있겠으며, 현묘한 문장(玄章)을 싣고 읊으니, 밝은 가르침(昭趣)을 더해 받은 것이다.
正法源底由之而至,聖人能事於茲而畢。然後聞舍利之談覺支則輟賞無地,憶底沙之流讚頌則勃興斯在,三練之業允該、六意之修奚極,緬惟景躅,豈遑寧處;載詠玄章,益荷昭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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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단권(單卷)으로 만들었고, 번역은 다시 하지 않은 것이다. 한 자나 되는 구슬(尺璧)을 한 치의 짧은 시간(寸陰)과 바꾸듯이세월을 아끼고, 아침에 삶의 진정한 도리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달게 여긴다는 각오로 불법을 사랑하기를 바라노라.
文乃單卷,事非重譯。庶將貿寸陰以尺璧,甘夕死於朝聞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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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90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九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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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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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정진바라밀다분(精進波羅蜜多分)
第十四精進波羅蜜多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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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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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박가범(薄伽梵)께서 실라벌에 계실 적에 서다림 급고독원의 절에서 큰 필추들 1,250인과 함께 계시었다.
一時薄伽梵在室羅筏住誓多林給孤獨園,與大苾芻衆千二百五十人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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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구수(具壽)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어떤 방편으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야 하나이까?”
爾時,具壽滿慈子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欲證無上正等菩提,云何方便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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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처음으로 발심할 때에 생각하기를 ‘내가 가진 몸과 마음으로는 먼저 남에게 이로운 일을 하여 모두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리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滿慈子:“若菩薩摩訶薩欲證無上正等菩提,初發心時應作是念:‘我諸所有若身若心,先應爲他作饒益事,當令一切所願滿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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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컨대 남의 종이 생각하기를 ‘다니거나 멈추거나 앉거나 눕거나 모두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이요, 하나도 내 멋대로 할 수는 없다’ 하고, 집에서 저자에 가려 하여도 먼저 주인에게 물어본 뒤에 떠나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허락을 받은 뒤에야 먹고, 그 밖의 온갖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주인의 의사에 따르느니라.
譬如僮僕應作是念:‘行住坐臥皆當任主,不應自在而有所作;欲從其舍往市廛等,先諮問主然後方出;所須飮食許乃受用,諸有所爲皆隨主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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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맨 처음 발심할 때에 생각하기를 ‘내가 가지고 있는 몸과 마음은 하나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말고, 남을 이롭게 하는 온갖 사업에 따라 모두를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움직이리라 해야’ 하느니라.
如是菩薩摩訶薩衆欲證無上正等菩提,最初發心應作是念:‘我之所有若身若心,皆不應令自在而轉,隨他所有饒益事業,一切皆當爲其成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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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정진바라밀다에 의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여의지 않고, 유정들을 위해 할 일을 하기로 서원해야 하나니,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정진바라밀다에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하느니라.
如是菩薩摩訶薩衆依止精進波羅蜜多,不離精進波羅蜜多,誓爲有情作所應作,諸菩薩摩訶薩皆於精進波羅蜜多應如是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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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건대 마보(馬寶)를 사람이 타면 그는 생각하기를 ‘나는 지금 탄 이 사람의 몸이 요동하거나, 피로하게 하거나, 몸에 찬 노리개가 상하게 하거나, 가고 서기에 꾸물거리지 않으리라. 빠르고 더디기를 이 사람에 맡기어 이 사람이 나 때문에 성을 내는 따위 허물을 범하지 않게 하리라’ 하는 것같이,
譬如馬寶若人乘御便作是念:‘我今不應令乘御人身支搖動、疲倦勞苦、或損嚴具,盤迴去住遲速任人,將護其人,不令緣我起瞋忿等種種過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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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마하살들이 정진바라밀다를 행하고자 하면 자기의 마음대로 하는 일이 없이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그가 좋아하는 바에 따르며, 저들을 잘 보호해서 나 때문에 온갖 번뇌와 나쁜 업을 일으키지 않게 하느니라. 그들이 원래 보살마하살들에게 아무런 은덕을 준 일이 없지만 보살마하살들은 은혜 갚을 생각을 하나니, 저들의 갖가지 사업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이니라.
如是菩薩摩訶薩衆,欲行精進波羅蜜多,不隨己心而有所作,隨他意樂爲作饒益,仍將護彼,令於我身不起一切煩惱惡業。彼於菩薩摩訶薩衆雖先無恩,而諸菩薩摩訶薩衆作報恩想,爲彼成辦種種事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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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정진바라밀다를 성취하기 위하여 남의 마음을 보호하며, 갖가지 이익과 안락을 짓기 위하여 남의 뜻에 따라 움직이느니라.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정진바라밀다를 받아들여 유정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되 자기의 사업과 같이 하여 잠시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들이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는 것이니라.
如是菩薩摩訶薩衆爲成精進波羅蜜多,將護他心隨他意轉,爲作種種利益安樂。如是菩薩摩訶薩衆攝受精進波羅蜜多,作諸有情利益安樂,如己事業常無厭倦,是爲菩薩摩訶薩衆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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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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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해서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의 관법을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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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모든 법의 진여(眞如)ㆍ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의 관법을 닦아 배워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諸法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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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무명이 지어감의 인연이요, 지어감이 의식의 인연이요, 의식이 이름과 물질의 인연이요, 이름과 물질이 여섯 감관의 인연이요, 여섯 감관이 접촉의 인연이요, 접촉이 느낌의 인연이요, 느낌이 애욕의 인연이요, 애욕이 취함의 인연이요, 취함이 존재의 인연이요, 존재가 나기의 인연이요,태어남이 늙음과 죽음ㆍ걱정ㆍ한탄ㆍ괴로움ㆍ근심ㆍ번민이 되는 관법을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無明緣行,行緣識,識緣名色,名色緣六處,六處緣觸,觸緣受,受緣愛,愛緣取,取緣有,有緣生,生緣老死愁歎苦憂惱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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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무명이 멸하면 지어감이 멸하고, 지어감이 멸하면 의식이 멸하고, 의식이 멸하면, 이름과 물질이 멸하고, 이름과 물질이 멸하면 여섯 감관이 멸하고, 여섯 감관이 멸하면 접촉이 멸하고, 접촉이 멸하면 느낌이 멸하고, 느낌이 멸하면 욕망이 멸하고, 욕망이 멸하면 잡음이 멸하고, 잡음이 멸하면 존재가 멸하고, 존재가 멸하면 태어남이 멸하고, 태어남이 멸하면 늙음과 죽음의 걱정ㆍ한탄ㆍ괴로움ㆍ근심ㆍ번민이 멸하는 관법을 닦아 배워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無明滅故行滅,行滅故識滅,識滅故名色滅,名色滅故六處滅,六處滅故觸滅,觸滅故受滅,受滅故愛滅,愛滅故取滅,取滅故有滅,有滅故生滅,生滅故老死愁歎苦憂惱滅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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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괴로움ㆍ덧없음ㆍ공함ㆍ나 없음 따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관법과, 원인ㆍ쌓임ㆍ태어남ㆍ인연 따위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관법과, 사라짐ㆍ고요함ㆍ묘함ㆍ여읨 따위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관법과, 도ㆍ여여함ㆍ행함ㆍ벗어남 따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관법을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若苦、若無常、若空、若無我,苦聖諦觀,若因、若集、若生、若緣,集聖諦觀,若滅、若靜,若妙、若離,滅聖諦觀,若道、若如、若行、若出,道聖諦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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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을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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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4념주(念住)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를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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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의 해탈문을 닦아 배워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空、無相、無願解脫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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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8해탈ㆍ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를 닦아 배워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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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문을 닦아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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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정관지(凈觀地)ㆍ종성지(種性地)ㆍ제8지(第八地)ㆍ구견지(具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를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淨觀地、種姓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智,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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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면 항상 부지런히 승해행지(勝解行地)ㆍ극희지(極喜地)ㆍ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ㆍ등각지(等覺地)를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若勝解行地、若極喜地、若離垢地、若發光地、若焰慧地、若極難勝地、若現前地、若遠行地、若不動地、若善慧地、若法雲地、若等覺地,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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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거든 항상 부지런히 5안(眼)과 6신통(神通)을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淸淨五眼、六勝神通,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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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하거든 항상 부지런히 여래의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4무애해(無礙解)ㆍ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ㆍ18불불공법(佛不共法) 따위 끝없는 불법을 닦아 배우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疾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常勤修學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及十八佛不共法等無邊佛法,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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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불국토를 가장 장엄스럽게 하기 위하여 오래도록 생사 속에 있으면서 온갖 공덕을 닦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爲令佛土最極嚴淨,久處生死修諸功德,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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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이루어 주기 위하여 오래도록 생사에 있으면서 온갖 공덕을 닦되 물러나는 마음이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多成熟諸有情類,久處生死修諸功德,心無退轉,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a
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처음으로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켰을 때에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이 모두가 일생보처(一生所繫), 혹은 2생, 3생, 4생을 지나서 부처를 이룰 보살이 되고서 말하기를‘그대가 부지런히 보살행을 닦아서 먼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한 뒤에 내가 위없는 보리로 얻겠소.’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初發無上正等覺心,假使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皆成菩薩或一生所繫,或二生所繫,或三生所繫,或四生所繫當得成佛,作如是言:‘汝應精勤修菩薩行,先證無上正等菩提,然後我當證無上覺。’
## 004_1196_b
이 보살이 그들의 말에 따라 부지런히 정진하되 겁내는 마음이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爾時,菩薩隨彼所言,精勤勇猛心無怯懼,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b
또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일생보처나 혹은 2생, 3생, 4생을 지나면 부처를 이룰 보살이 되었을 때에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이 모두가 처음으로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고서 말하기를 ‘그대는 내가 먼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기다렸다가 나중에 위없는 보리를 얻으시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或一生所繫,或二生所繫,或三生所繫,或四生所繫當得成佛,假使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初發無上正等覺心,作如是言:‘汝當待我先證無上正等菩提,然後乃應證無上覺。’
## 004_1196_b
이 보살이 그의 말에 따라 오래도록 생사에 있으면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爾時,菩薩隨彼所言,久住生死心無退屈,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구걸하는 이가 온 것을 보고서 얼굴도 찡그리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도 않으면서 생각하기를 ‘이 유정들은 내가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에 거슬리지 않으니 속히 방편을 써서 구해다가 주리라’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見乞者來有所求索,面不頻蹙、眼無瞋相,但作是念:‘如是有情順我所求一切智智,速作方便勤求施與。’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한 유정이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1겁이나 혹은 1겁 이상을 지나도록 큰 지옥에 있으면서 갖은 고통을 받더라도 몸이 요동치 않고, 물러나는 마음도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爲一有情得安樂故,或經一劫或一劫餘,大地獄中受諸劇苦,身無動轉心不退屈,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큰 겁의 길이와 같은 밤낮을 쌓아서 다시 큰 겁을 이루고, 다시 이런 큰 겁을 긍가 강의 모래 수효와 같이 지나도록 큰 지옥에 있으면서 갖은 고통을 받더라도 이렇게 고통을 받음으로써 한 유정이라도지옥에서 벗어나 좋은 길에 태어날 수 있어 그 보살이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假使晝夜量同大劫,積此晝夜復成大劫,設經如是殑伽沙數大劫時分,處大地獄受諸劇苦,由受斯苦令一有情得出地獄生於善趣,菩薩爾時歡喜爲受,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런 말을 듣고 기뻐 뛰면서 맹세코 받아들이리라 하고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으면 그는 정진하는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런 말을 듣고 마음이 겁약하여 기뻐하며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聞說是事踊躍歡喜,誓能爲受心無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聞如是事其心怯弱,不生歡喜欲受行心,當知名爲懈怠菩薩。
## 004_1196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온갖 좋은 일을 듣고 마음속에 끊임없이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면 그는 정진하는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다 하느니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온갖 착한 일을 듣고 마음속에 간직하여 계속 수행하지 않으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聞諸善事,心心相續愛樂受行,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聞諸善事,不能繫念相續受行,當知名爲懈怠菩薩。
## 004_1196_c
또 만자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 남섬부주의 어느 한 곳에서 쓸기 시작하여 차츰차츰 쓸면서 딴 곳에 갔다가 한 바퀴 돌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서 생각하기를 ‘내가 오랫동안 이 자리를 떠나 있었구나’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하고 생각하기를 ‘나는 몹시도 빨리 여기에 돌아왔다’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假使於此贍部洲地,從一處掃漸至餘方,周帀掃已還至本處,若生是念:‘我久離此。’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爲此事已,作是念言:‘我極速疾還來至此。’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6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하루 동안 탑을 장엄하거나 수리하고서 생각하기를 ‘어찌하여 이 날이 이렇게 길까?’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요,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하고서 생각하기를 ‘어쩌면 이 날이 손가락 튀기는 사이와 같이 짧을까?’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정진바라밀다에 머무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於窣堵波營搆修理經一日已,作是念言:‘云何此日時極長久?’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爲此事已,作是念言:‘云何此日如彈指頃?’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7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하루 동안 절을 꾸미고 수리하고서 생각하기를 ‘어찌하여 오늘은 이처럼 해가 길까?’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요,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하고서 생각하기를 ‘어쩌면 이 날이 손가락 튀기는 사이와 같이 짧을까?’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於僧伽藍營搆修理經一日已,作是念言:‘云何此日時極長久?’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爲此事已,作是念言:‘云何此日如彈指頃?’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7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 년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내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요,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 년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하루가 지난 것 같다고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觀經半年所作事業生長久想,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觀經半年所作事業,謂如一日所作事業,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7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한 해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내면 게으른 보살이요, 어떤 보살마하살이 한 해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하루 걸리는 사업과 같다고 여기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觀經一年所作事業生長久想,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觀經一年所作事業,謂如一日所作事業,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7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 겁 동안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내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 겁 동안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하루 걸리는 사업과 같다고 여기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觀經半劫所作事業生長久想,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觀經半劫所作事業,謂如一日所作事業,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7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1겁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내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이 1겁 동안 걸리는 사업을 보고서 하루 걸리는 사업과 같다고 여기면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觀經一劫所作事業生長久想,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觀經一劫所作事業,謂如一日所作事業,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
## 004_1197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보리의 행을 닦을 때에는 겁의 수효를 따지지 말아야 하나니, 이른바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지나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리라 함이니라.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修菩提行,不應思惟劫數多少,謂我經於爾所劫數,當證無上正等菩提。
## 004_1197_b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 한계를 지으면서 부지런하고 용맹스럽게 보리의 행을 닦아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精勤勇猛修菩提行,求證無上正等菩提,當知名爲懈怠菩薩。
## 004_1197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더라도 부지런하고 용맹스럽게 보리의 행을 닦아서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고 부지런히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리라’ 하면,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精進勇猛修菩提行,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勤求無上正等菩提。’
## 004_1197_b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정진바라밀다를 닦아서 속히 원만케 하고, 생사를 멀리 여의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며,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준다 하느니라.
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修行精進波羅蜜多,令速圓滿遠離生死,疾能證得一切智智,與諸有情作大饒益。
## 004_1197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하고 부지런하게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배워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7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더라도 가장 용맹하고 부지런하게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하여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서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합니다.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7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지극히 용맹하고 부지런히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지혜를 닦아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7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더라도 지극히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항상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지혜를 닦아 배워서 원만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마음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빨리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7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부지런하고 용맹스럽게 모든 법의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 따위의 지혜를 닦아 익히더라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諸法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7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모든 법의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지혜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하여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마음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서빨리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諸法眞如乃至不思議界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무명이 지어감을 내고, 지어감이 의식을 내고, 의식이 이름과 무질을 내고, 이름과 물질이 여섯 감관을 내고, 여섯 감관이 접촉을 내고, 접촉이 느낌을 내고, 느낌이 애욕을 내고, 애욕이 취함을 내고, 취함이 존재를 내고, 존재가 태어남을 내고, 태어남이 늙음과 죽음을 낸다는 지혜를 닦아 배워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無明緣行,行緣識,識緣名色,名色緣六處,六處緣觸,觸緣受,受緣愛,愛緣取,取緣有,有緣生,生緣老死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무명이 지어감을 내는 것과 내지 태어남이 늙음과 죽음을 낸다는 지혜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하고,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나는 마음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無明緣行乃至生緣老死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비록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무명이 멸하므로 지어감이 멸하고, 지어감이 멸하므로 의식이 멸하고, 의식이 멸하므로 이름과 무질이 멸하고, 이름과 물질이 멸하므로 여섯 감관이 멸하고, 여섯 감관이 멸하므로 접촉이 멸하고, 접촉이 멸하므로 느낌이 멸하고, 느낌이 멸하므로 애욕이 멸하고, 애욕이 멸하므로 취함이 멸하고, 취함이 멸하므로 존재가 멸하고, 존재가 멸하므로 태어남이 멸하고, 태어남이 멸하므로 늙음과 죽음이 멸한다는 지혜를 닦아 배워도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無明滅故行滅,行滅故識滅,識滅故名色滅,名色滅故六處滅,六處滅故觸滅,觸滅故受滅,受滅故愛滅,愛滅故取滅,取滅故有滅,有滅故生滅,生滅故老死滅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무명이 지어감을 내는 것과 내지 태어남이 늙음과 죽음을 낸다는 지혜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하고,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나는 마음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無明滅故行滅乃至生滅故老死滅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헤아려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괴로움ㆍ덧없음ㆍ공함ㆍ나 없음인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와, 원인ㆍ쌓임ㆍ태어남ㆍ인연인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와, 사라짐ㆍ고요함ㆍ묘함ㆍ여읨인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와, 도ㆍ같음ㆍ행함ㆍ벗어남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를 닦아 배워도 여전히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若苦、若無常、若空、若無我苦聖諦智,若因、若集、若生、若緣集聖諦智,若滅、若靜、若妙、若離滅聖諦智,若道、若如、若行、若出道聖諦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괴로움ㆍ덧없음ㆍ공함ㆍ나 없음인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와 내지 도ㆍ같음ㆍ행함ㆍ벗어남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나는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若苦、若無常、若空、若無我苦聖諦智,乃至若道、若如、若行、若出道聖諦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 배워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아 배워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하여서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마음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四念住乃至八聖道支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세 가지 해탈문을 닦아 배워도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三解脫門,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세 가지 해탈문을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三解脫門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8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8해탈(解脫)ㆍ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를 닦아 배워도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8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八解脫乃至十遍處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용맹스럽고 부지런히 닦아 배워도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陁羅尼門、三摩地門,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陁羅尼門、三摩地門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보살의 모든 지위와 모든 지위의 지혜를 닦아 배워도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諸菩薩地及諸地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이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보살의 모든 지위와 모든 지위의 지혜를 닦아 배워서 원만케 한 뒤에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諸菩薩地及諸地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청정한 5안(眼)과 6신통(神通)을 닦아 배워도 그는 오히려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淸淨五眼、六勝神通,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청정한 5안과 6신통을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精進,常勤修學淸淨五眼、六勝神通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여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를 닦아 배워도 그는 오히려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여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를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ㆍ18불불공법(佛不共法) 따위를 닦아 배워도 그는 오히려 게으른 보살이라 하는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는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을 닦아 배워도 그는 오히려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無忘失法、恒住捨性,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無忘失法、恒住捨性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일체지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를 닦아 배워도 오히려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定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199_c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겁의 수효를 따져서 한계를 지으면 아무리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 배워도 오히려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思惟劫數而作分限,雖極勇猛,常勤修學一切菩薩摩訶薩,行而亦名爲懈怠菩薩。
## 004_1199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가장 용맹스럽고 부지런하게 온갖 보살마하살이 행을 닦아 배워서 원만하게 한 뒤에 끝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기까지 나는 결정코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設經無量無邊大劫,最極勇猛,常勤修學一切菩薩摩訶薩行乃得圓滿,方證無上正等菩提,我亦不應心生退屈。’當知名爲精進菩薩安住精進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 004_1200_a
또 만자자여,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누가 와서 권고하기를 ‘그대는 나를 위해 수미산을 하루 동안 깨뜨려 주시오’ 하거든, 이 보살이 반문하여 묻기를 ‘수미산의 크기가 얼마이며, 또 수미산을 몇 조각으로 깨뜨려 달라는가?’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有勸請言:‘汝當爲我一日析破妙高山王。’若反問言:‘山王何量?汝遣我析爲幾分耶?’當知名爲懈怠菩薩。
## 004_1200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수미산이 크건 작건 내가 하루 동안에 그대를 위하여 쪼개되 겨자씨나 극미의 크기와 같이 하리라’ 하고, 아무리 오래 걸려서 깨뜨렸더라도 그의 생각에는 잠깐 동안이었다고 여기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作是念:‘妙高山王隨量大小,我能一日爲汝析破,量同芥子或如極微。’雖經多時乃能析破,而彼意謂如彈指頃,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a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가령 긍가 강이 모래같이 많은 큰 겁으로 하루를 삼고, 그런 하루를 쌓아서 다시 큰 겁을 이루어 그런 큰 겁을 한량없이 지나도록 보살행을 닦아야 비로소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한다 하여도 나는 이에 대해 물러날 생각을 내지 않겠거늘, 하물며 이런 일도 없는데 어찌 부지런히 구하지 않으리요’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假使殑伽沙數大劫爲一晝夜,積此晝夜復成大劫,設經如是無量大劫修菩薩行,乃證無上正等菩提。我於此中心尚無退,況無是事而不勤求!’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정진의 모습을 듣고 기뻐 뛰면서 겁내는 마음이 없으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거니와,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정진의 모습을 듣고서 마음이 뒤로 물러서고 겁내는 생각을 내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어서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지 못한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聞說如是精進相時,歡喜踊躍心無怯懼,當知名爲精進菩薩。若菩薩摩訶薩聞說如是精進相時,其心退沒深生恐怖,當知名爲懈怠菩薩,不能疾得一切智智。
## 004_1200_a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정진의 모습을 듣고 생각하기를 ‘나는 언제나 이처럼 이루기 어려운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리요’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거니와, 어떤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 생각하기를 ‘이런 공덕은 내가 모두 갖추고 있으니,나는 잘 닦아서 저 언덕에 이르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聞說精進波羅蜜多,作是思惟:‘何時成就如是難證殊勝功德?’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聞說精進波羅蜜多,作是思惟:‘如是功德我皆具有,我定應修令至彼岸。’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b
또 어떤 보살에게 구걸하는 이가 와서 손ㆍ발ㆍ머리 따위를 요구하거든 그가 생각하기를 ‘내가 저에게 이를 보시하면 나는 손ㆍ발ㆍ머리 따위가 없는 사람이 된다’ 하면 게으른 보살이라 하거니와,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구걸하는 이가 와서 손ㆍ발ㆍ머리 따위를 요구하거든 그가 생각하기를 ‘내가 저에게 보시하면 반드시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따위의 위없이 묘한 손발을 얻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니라.
若菩薩摩訶薩有來乞手、或足、或頭,便作是念:‘我若施彼,便爲無手、無足、無頭。’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有來乞手、或足、或頭,便作是念:‘我捨與彼,當得天、人、阿素洛等無上微妙手、足及頭。’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누가 와서 눈과 귀를 요구하거든 그가 생각하기를 ‘내가 주면 눈과 귀가 없어지겠구나.’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거니와,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누가 눈과 귀를 요구하거든 그가 생각하기를 ‘내가 저에게 보시하면 장차는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따위의 위없는 눈과 귀를 얻어 마치 훌륭한 지혜와 같이 되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로서 2승을 멀리하고 일체지에 가까워진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有乞眼、耳,便作是念:‘我施與之便無眼、耳。’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有乞眼、耳,便作是念:‘我施與彼,當得天、人、阿素洛等無上眼、耳猶如勝智。’當知名爲精進菩薩,遠離二乘近一切智。
## 004_1200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누가 와서 몸의 갖가지 부분을 요구하거든 생각하기를 ‘내가 만일 저들에게 보시하면 나는 몸의 갖가지 부분이 없어지겠구나’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거니와,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누가 와서 몸의 갖가지 부분을 요구하거든 생각하기를 ‘내가 저에게 보시하면 장차는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따위가 되어 위없는 불법과 일체지의 법신을 갖춘 몸을 얻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有乞身分種種支節,便作是念:‘我若施彼,便闕身分種種支節。’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有乞身分種種支節,便作是念:‘我若施彼,當得天、人、阿素洛等無上佛法、一切智法身分支節。’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갖가지를 구걸하는 이가 오거든 생각하기를 ‘구걸하는 이가 매우 많으니 어떻게 저들의 소원을 모두 채워 주리요’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諸乞者來種種求索,便作是念:‘乞者甚多,如何皆令意願滿足。’當知名爲懈怠菩薩。
## 004_1200_b
어떤 보살마하살에게 구걸하는 이가 와서 갖가지를 요구하거든 생각하기를‘그쯤이야 많지 않다. 가령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하루에 모여 와서 갖가지를 요구하더라도 나는 방편을 써서 진기한 재물을 구해다가 두루 나누어 주어 모두가 만족하게 해야 하거늘 하물며 이쯤의 유정에게 주지 못하겠는가?’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諸乞者來種種求索,便作是念:‘此未爲多,假使殑伽沙數世界諸有情類,於一日中俱至我所種種求索,我當方便求覓珍財,普施與之皆令滿足,況今爾許而不能施!’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c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보살마하살들은 한량없는 불법과 일체지의 법을 이끌어 일으키고자 하는데 한량이 있는 보시와 정진으로 한량없는 불법과 일체지의 법을 이끌어 일으킬 수 없고, 한량없는 정진과 보시의 갑옷을 입고서야 한량없는 불법과 일체지의 법을 이끌어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爲欲引顯無量佛法、一切智法,非以有量精進布施可能引顯無量佛法、一切智法,要被無量精進布施廣大甲冑,乃能引顯無量佛法、一切智法。
## 004_1200_c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큰 바다를 건너고자 하면 먼저 많은 유순, 백 유순, 백천 유순을 건널 갖가지 양식을 마련한 뒤에야 건널 수 있는 것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반드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 겁을 지나도록 보리의 양식을 닦아 모은 뒤에야 증득하느니라.
譬如有人欲度大海,要先備辦多踰繕那、多百踰繕那、多千踰繕那、多百千踰繕那種種資糧,然後能度。如是菩薩摩訶薩衆,欲證無上正等菩提,要經無量百千俱胝那庾多劫修集資糧,然後乃證。
## 004_1200_c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유한하고 끝이 있는 큰 겁을 지나도록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여 증득하리라’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을 지나도록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여 증득하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我當有量有邊大劫求證無上正等菩提。’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作是思惟:‘我當無量無邊大劫求證無上正等菩提。’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0_c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들의 이러한 정진을 어찌 어렵다 하겠나이까?”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如是精進豈名爲難?”
## 004_120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보살마하살들의 이와 같은 정진을 어렵지 않다고 하느냐?”
世尊告言:“汝謂菩薩摩訶薩衆如是精進非爲難耶?”
## 004_1201_a
만자자가 대답했다.
“보살들의 이와 같은 정진을 저는 어렵지 않다고 여기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부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모든 법은 모두가 허깨비 같다’ 하셨으니, 즐거움ㆍ괴로움ㆍ모두 아님 따위 법이 이미 허깨비 같은 것이요, 보살들이 이미 그런 법성을 잘 통달하였으니, 정진하기에 무슨 어려움이 있겠나이까?”
滿慈子言:“諸菩薩摩訶薩如是精進我謂非難。所以者何?佛說諸法皆如幻事,樂受、苦受及助受法旣如幻事,菩薩已能通達如是諸法實性,精進何難?”
## 004_1201_a
그때에 세존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비록 모든 법이 모두가 허깨비 같은 줄 알지만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키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서 큰 보리를 구하는 일을 잠시도 쉬지 않나니, 이 까닭에 보살마하살들이 이렇게 정진하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 일이니라.”
爾時,世尊告滿慈子:“當知菩薩摩訶薩衆雖知諸法皆如幻事,而能發起身心精進,安住精進波羅蜜多,求大菩提常無萎歇,由此菩薩摩訶薩衆如是精進最極爲難。”
## 004_1201_a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심히 기이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심히 희유하옵니다, 선서시여. 보살마하살들의 정진이 심히 어려움을 잘 말씀하셨나이다. 이에 의하여 보살마하살들은 하기 어려운 일을 잘 하는 줄 알겠사오니, 비록 모든 법이 있지 않은 줄 알지만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고, 끝없는 유정들을 위하여 어리석음을 없애는 바른 법을 연설하시나이다.
時,滿慈子便白佛言:“甚奇!世尊!希有!善逝!善說菩薩摩訶薩衆精進甚難。當知菩薩摩訶薩衆能爲難事,雖知諸法都無所有,而求無上正等菩提,欲爲無邊諸有情類說能永斷無智正法。
## 004_1201_a
그러나 그 어리석음이라는 것도 실제로는 있지 않은 것이며, 또 실제로 어떤 법이 어리석은 이로 하여금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을 내게 하는 것도 없으며, 또 어떤 유정으로 하여금 이것은 진실로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을 내게 하는 법도 없나이다. 이 어리석음이라는 것은 인연이 합하면 생기나 실제로 생기는 것이 없고, 인연이 헤어지면 사라지나 실제로 사라지는 것도 없습니다.
然諸無智實無所有,亦無實法能令無智取之爲我及爲我所,亦無有情能作是念:‘此是眞實我及我所。’如是無智緣合故生而實無生,緣離故滅而實無滅。
## 004_1201_a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알지만 물러나는 마음이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것이며, 또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겠나이다.
若菩薩摩訶薩雖如是知而心無退,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1_a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모든 법은 모두가 공하거늘 나는 이제 무엇 때문에 정진바라밀다를 닦으리요’ 하면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온갖 법이 끝내 중하기 때문에 나는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해서 모든 법이 공함을 깨닫고, 유정들에게 그를 연설해 주어서 다섯 길에서 헤매는 생사의 뭇 고통을 없애 주어서 다섯 길에서 헤매는 생사의 뭇 고통을 없애 주리라’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겠나이다.
若菩薩摩訶薩作如是念:‘諸法皆空,我今何爲發起精進波羅蜜多?’當知名爲懈怠菩薩。若菩薩摩訶薩作如是念:‘以一切法畢竟空故,我求無上正等菩提,覺諸法空爲有情說,令脫五趣生死衆苦。’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1_b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생사가 끝이 없거늘 내가 어찌 모두들로 하여금 열반을 얻게 하리요’ 하면 그는 게으른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如是念:‘生死無際,我豈能令皆得滅度?’當知名爲懈怠菩薩。
## 004_1201_b
어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생사가 시작은 없지만 마지막은 없을 수 없거늘 내 어찌 모두를 열반을 얻게 하지 못하겠는가. 설사 큰 보리를 구하려면 이미 지내온 큰 겁의 수효만치를 지나야 증득한다 하여도 구해야 하거늘, 하물며 그만한 겁을 지나지 않고도 되는 것이겠는가?’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作如是念:‘生死無始而容有終,我寧不能皆令滅度。假使精進求大菩提,如無始來所經劫數,然後乃證,我尚應求,況當不經爾所劫數!’
## 004_1201_b
다시 생각하기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즐기어 닦아 익히면 발심한 사이에 이미 밤ㆍ낮ㆍ보름ㆍ한 달ㆍ한 철ㆍ한 해ㆍ두 해 따위가 지나가되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며,
復作是念:‘若諸菩薩愛樂修習一切智智相應作意,如發心頃,已度晝夜、半月、一月、時、年、雙等不覺不知;
## 004_1201_b
어떤 보살마하살이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즐기어 닦아 익히되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도무지 아무런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것을 깨달았을 때엔 이미 밤ㆍ낮ㆍ보름ㆍ한 달ㆍ시절ㆍ한 해ㆍ두 해가 지난다. 그러므로 보리를 구하면 심히 얻기가 쉽다. 지나치게 겁을 내어서 오래 정진할 필요가 없다’ 하면 그는 부지런한 보살이라 하나이다.
若諸菩薩愛樂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令心淸淨都不作意,覺爾所時已度晝夜、半月、一月、時、年、雙等,是故菩提求甚易得,不應怖畏精進長時。’當知名爲精進菩薩。
## 004_1201_b
비유하건대 어떤 장자가 많은 재물을 구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방편을 생각해 내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언제나 보물을 많이 얻어서 본래의 소원을 채우리오.’ 하나이다.
譬如長者求多珍財,晝夜精勤思惟方便,常作是念:‘我於何時多獲珍財遂本所願。’
## 004_1201_b
이 까닭에 온갖 양식을 구하기에 쉴 사이가 없는 것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닦아서 마음이 청정해지게 하기 위하여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부지런히 닦아 익히면처음으로 발심한 것 같은 사이에 이미 밤ㆍ낮ㆍ보름ㆍ한 달ㆍ시절ㆍ한 해ㆍ두 해가 지나지만 그는 항상 생각하기를 ‘언제나 일체지의 보배를 얻어서 유정들을 이롭게 하리요’ 하나이다.”
由斯無暇求諸飮食。如是菩薩摩訶薩衆,欲令六種波羅蜜多心得淸淨,精勤修習一切智智相應作意,如發心頃,已度晝夜、半月、一月、時、年、雙等,常作是念:‘何時當得一切智寶饒益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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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보살마하살들이 능히 이와 같은 큰 정진의 갑옷을 입고 위없는 불법의 공덕을 부지런히 구하여 유정들을 이롭게 하오니, 진실로 세존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보살마하살들은 능히 하기 어려운 일을 한다’ 하신 것 같나이다.”
時,滿慈子便白佛言:“諸菩薩衆能被如是大精進甲,勤求無上佛功德寶饒益有情,實如世尊常所宣說,一切菩薩能爲難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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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ㆍ인간 무리를 두루 관찰하건대 보살마하살들같이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이가 없다. 오직 부처님들은 제외한다.”
爾時,佛告滿慈子言:“我觀世閒天、人等衆,無有成就希有功德如諸菩薩摩訶薩衆。唯除如來、應、正等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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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아뢰었다.
“동ㆍ서ㆍ남ㆍ북 사방과 위아래의 끝없는 세계에서 보살승에 머무는 유정들로서 아직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은 이는 속히 발심하고, 이미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속히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하게 되어지이다.”
時,滿慈子便從座起,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作如是言:“東南西北四維上下無邊世界,住菩薩乘諸有情類,未發無上菩提心者,願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願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願速圓滿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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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떤 이치를 보았기에 보살마하살이 속히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케 해야 한다 하느냐?”
爾時,佛告滿慈子言:“汝觀何義,願諸菩薩速當圓滿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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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자가 대답했다.
“만일 보살이 없으면 부처님들께서 세간에 나타나지 않으시고, 부처님들께서 세간에 나타나지 않으시면 보살과 성문이 없나니, 반드시 보살이 보살행을 닦아야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나시고,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나셔야 보살과 성문이 있기 때문이옵니다.
滿慈子言:“若無菩薩則無諸佛出現世閒,若無諸佛出現世閒則無菩薩及聲聞衆。要有菩薩修菩薩行,乃有諸佛出現世閒;以有諸佛出現世閒,便有菩薩及聲聞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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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큰 나무가 뿌리와 줄기가 있으므로 가지와 잎이 있고, 가지와 잎이 있으므로꽃과 열매가 있고, 꽃과 열매가 있으므로 다시 큰 나무가 나는 것같이 세간에 보살이 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나시고,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나시기 때문에 보살과 성문이 있으며, 그 보살들이 보살행을 닦기 때문에 다시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셔서 큰 이익을 주나이다.”
譬如大樹由有根莖便有枝葉,由有枝葉便有花果,由有花果復生大樹。如是世閒由有菩薩,便有諸佛出現世閒;由有諸佛出現世閒,便有菩薩及聲聞衆;由有菩薩修菩薩行,復有如來、應,正等覺出現世閒作大饒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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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를 칭찬하셨다.
“좋은 말이다, 네 말이 옳다.”
爾時,佛讚滿慈子言:“善哉!善哉!如汝所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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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보살들이 정진의 갑옷을 입고 닦아야 할 정진바라밀다를 받아 지니어서 잊지 않도록 하라.”
爾時,佛告阿難陁言:“汝應受持諸菩薩衆被精進甲所修精進波羅蜜多,勿令忘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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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가 대답했다.
“그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보살들이 정진의 갑옷을 입고 닦아야 할 정진바라밀다를 받아 지녔사오니 반드시 잊지 않겠나이다.”
阿難陁曰:“唯然!世尊!我已受持諸菩薩衆被精進甲所修精進波羅蜜多,必不忘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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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시니, 구수(具壽) 만자자ㆍ구수 사리자ㆍ구수 아난다 및 여러 성문들과 여러 보살들과 그 밖에 온갖 하늘ㆍ용ㆍ약차ㆍ아소락 따위 무리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가 몹시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時,薄伽梵說是經已,具壽滿慈子、具壽舍利子、具壽阿難陁,及餘聲聞、諸菩薩衆,幷餘一切天、龍、藥叉、阿素洛等,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九十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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