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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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9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九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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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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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바라밀다분 ②
第十五靜慮波羅蜜多分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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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이며, 모든 정려와 정려의 종류에 대하여 맛들여 집착하지 않고 물러나지도 않으며, 모든 정려와 정려의 종류에 대하여 나라는 생각ㆍ분별ㆍ집착 따위를 일으키지 않으며, 또 이들에 상응하는 선근으로써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여 나아가는 데로 회향하나이까?”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般若波羅蜜多,於諸靜慮及靜慮支不生味著亦無退轉,於諸靜慮及靜慮支不起我想分別執著,復持如是相應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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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모든 정려와 정려의 종류에 대하여 집착 없음과 망상 없음 따위 생각을 일으키고, 다시 그들에 상응하는 선근으로써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면 그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이고, 모든 정려와 정려의 종류에 대하여 집착하는 생각을 내지도 않고, 물러나지도 않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若諸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於諸靜慮及靜慮支,發起無著無常想等,復持如是相應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如是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般若波羅蜜多,於諸靜慮及靜慮支不生味著亦無退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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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정진바라밀다를 받아들이나이까?”
時,滿慈子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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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욕계의 온갖 물듦의 법을 뛰어난 방편으로써 4정려와 4무색정의 고요함과 안락함에 들었다가 도로 버리고 다시 욕계의 몸을 받아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와 그 밖의 끝없는 보리의 법을 부지런히 수행하면 그런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정진바라밀다를 받아들이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若諸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超過欲界諸雜染法,方便趣入四種靜慮、四無色定寂靜安樂,還復棄捨,受欲界身,精進修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及餘無邊菩提分法,如是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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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안인바라밀다를 받아들이나이까?”
時,滿慈子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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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대자(大慈)와 대비(大悲)를 닦아 배워 성취한 뒤에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온갖 순조롭지 못한 경계를 만나더라도 헛갈리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안인바라밀다를 받아들이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若諸菩薩摩訶薩衆修學成就大慈、大悲,於諸有情欲作饒益,安住靜慮波羅蜜多,遇諸違緣心無雜穢,如是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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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나이까?”
時,滿慈子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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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대하여 집착하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그런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若諸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於諸聲聞及獨覺地不生取著,如是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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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보시바라밀다를 받아들이나이까?”
時,滿慈子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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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유정들을 가엾이 여기는 생각을 내어 온갖 유정을 하나도 버리지 않으려는 서원을 세우고, 그들을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려 하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결정코 큰 법을 유정들에게 베풀어 주어 유정들을 거두어 주고, 항상 유정들에게 온갖 번뇌를 영원히 끊는 참다운 법을 연설해 주리라’ 하면, 그런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보시바라밀다를 받아들이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若諸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於諸有情起大悲念,誓不棄捨一切有情,欲令解脫生死苦故,求證無上正等菩提,作是念言:‘我當決定以大法施攝受有情,常爲有情宣說永斷一切煩惱眞淨法要。’如是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攝受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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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들이 이러한 방편 선교를 성취하면 그 보살마하살들은 어떤 보살이라 하나이까?”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方便善巧,是菩薩摩訶薩應知名爲何等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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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보살마하살들은 물러나지 않는 보살이라 하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是菩薩摩訶薩應知名爲不退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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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런 보살마하살들은 심히 희유하여서 능히 하기 어려운 일을 하오니, 이른바 이미 이와 같이 모든 수승한 정려의 고요함과 안락함에 머물렀다가 다시 버리고, 도리어 욕계의 상응하는 열등한 법을 수용하면서 유정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옵니다.”
時,滿慈子便白佛言:“如是菩薩摩訶薩衆甚爲希有,能爲難事,已住如是諸勝定中寂靜安樂,復能棄捨,還受欲界相應劣法,方便善巧饒益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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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 말과 같이 보살마하살들은 하기 어려운 일을 하나니, 그 보살들은 한량없는 유정들을 제도하리라.
爾時,世尊告滿慈子:“如是!如是!如汝所說。如是菩薩摩訶薩衆甚爲希有,能爲難事。應知如是諸菩薩衆爲度無量無邊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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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굳고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을 제도해서 남음 없는 열반에 들게 하리라. 나는 부처님의 청정한 법 눈이 잠시도 끊이지 않아서 온갖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리라. 그러나 집착함이 없이 하리니, 이른바 아무 유정도 열반을 얻은 이나 위없는 정등보리를 얻은 이가 없는 것이다.
被戴堅牢大願甲冑,恒作是念:‘我當度脫無量無數無邊有情,令入無餘般涅槃界。我當令佛淸淨法眼常無閒斷,利益安樂一切有情,雖作是事而無執著,謂無有情得涅槃者,或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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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인가. 모든 법은 나도 없고, 내 것도 없으니,뭇 고통이 생길 때엔 오직 괴로움이 생길 뿐이요, 내는 이가 없으며, 괴로움이 멸할 때엔 오직 괴로움이 멸할 뿐이요, 아무도 없애는 이가 없다. 그러므로 청정한 법을 얻는 이도 없고 증득하는 이도 없는 줄 알겠다 하느니라. 이 까닭에 보살마하살들은 심히 희유하여서 하기 어려운 일을 한다’ 하노라.”
所以者何?諸法無我亦無我所。衆苦生時,唯有苦生,無能生者;衆苦滅時,唯有苦滅,無能滅者。當知亦無能證、能得淸淨法者。’由此因緣,應知菩薩摩訶薩衆甚爲希有,能爲難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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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하옵니다, 선서시여. 보살마하살들은 심히 희유하여서 하기 어려운 일을 잘 하나이다.
時,滿慈子便白佛言:“如是!世尊!如是!善逝!當知菩薩摩訶薩衆甚爲希有,能爲難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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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실제로 생멸하는 법이나 열반에 드는 일이나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는 일이 없지만 보살마하살들은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보살행들을 부지런히 수행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 하고, 유정들에게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법을 영원히 끊는 법을 연설해 주어 부지런히 닦아 배워서 열반을 얻게 하려 하기도 하고, 혹은 유정들에게 보살마하살들의 도를 연설해 주어 부지런히 닦아 배워서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게 하려 하나이다.”
所以者何?雖實無法有生有滅、或般涅槃、或證無上正等菩提,而諸菩薩摩訶薩衆爲度無量無邊有情,精進修行諸菩薩行,求證無上正等菩提,欲爲有情宣說永斷貪、瞋、癡法,令勤修學得般涅槃;或爲有情宣說菩薩摩訶薩道,令勤修學疾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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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마음에 어지러움이 없이 계속하여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른다 하거니와,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성문의 지위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나 독각의 지위에 상응하는 뜻 지음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마음이 항상 산란하다 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滿慈子:若菩薩摩訶薩心無散亂,相續安住一切智智相應作意,是菩薩摩訶薩應知名爲安住靜慮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住聲聞地相應作意或獨覺地相應作意,是菩薩摩訶薩應知名爲心常散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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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2승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닦아 배우면 위없는 정등보리를 장애하여 보리의 마음을 항상 어지럽게 하기 때문이니라.
何以故?滿慈子!若菩薩摩訶薩修學二乘相應作意,障㝵無上正等菩提,令菩提心恒散亂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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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비록 물질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의 경계를 만나갖가지 이치에 맞지 않는 뜻 지음을 일으키어 보살의 보시 따위 마음을 요란하게 하더라도 보살이 구하는 일체지의 지혜를 장애하지 않나니, 어떤 법이 보살의 일체지의 지혜를 장애하지 않으면 비록 이치에 맞지 않는 뜻 지음이 나타나더라도 보살들이 닦는 정려바라밀다에 대하여 그다지 어기는 법이라 하지 않으며, 영원히 물러나는 법이라 하지 않느니라.”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雖緣色、聲、香、味、觸境,發起種種非理作意,擾亂菩薩布施等心,而不障㝵菩薩所求一切智智。若法不能障㝵菩薩一切智智,雖現在前,而於菩薩摩訶薩衆所修靜慮波羅蜜多,應知不名極違逆法,非永退失菩薩定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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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러 부처님들께서는 어떤 이치를 보시기에 보살마하살들의 공덕만을 칭찬하시고, 성문들의 공덕은 칭찬하지 않으시나이까?”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一切如來、應、正等覺觀何義故,讚諸菩薩摩訶薩衆所有功德,不讚聲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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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묻겠으니 네 생각대로 대답하라. 네 생각에 어떠하냐? 해가 이 남섬부주 사람에게 광명을 주는데 반딧불도 할 수 있겠느냐?”
爾時,世尊告滿慈子:“我今問汝,隨汝意答。於意云何?日輪與此贍部洲人作光明事,螢能作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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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자가 대답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아니옵니다, 선서시여.”
滿慈子曰:“不也!世尊!不也!善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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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 말과 같이 온갖 보살마하살들은 능히 그런 일을 하지만 성문들은 할 바가 아니니라.”
佛言:“如是!如汝所說。一切菩薩摩訶薩衆所能作事亦復如是,非諸聲聞所能成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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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만이 생각하기를 ‘나는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들을 제도해서 남음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들게 하리라. 나는 부처님의 청정한 법 눈이 끊임없이 계속하여 온갖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리라’ 하는 줄 아오며,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만이 이와 같이 수승한 사업을 하고, 성문들은 하지 못하는 줄 알겠나이까?”
時,滿慈子復白佛言:“云何應知唯諸菩薩摩訶薩衆能作是念:我當度脫無量無數無邊有情,令入無餘般涅槃界;我當令佛淸淨法眼無閒無斷,利益安樂一切有情?云何應知唯諸菩薩摩訶薩衆能作如是殊勝事業,非諸聲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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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세존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이 성문 대중 가운데 한 필추라도 보살마하살들과 같이 생각하는 이나 이런 일을 하는 이를 보았느냐?”
爾時,世尊告滿慈子:“汝今觀此聲聞衆中,有一苾芻能如菩薩摩訶薩衆作如是念、辦斯事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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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자가 대답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아니옵니다, 선서시여. 저는 지금 이 성문 대중 가운데 보살마하살들과 같이 생각하는 이나 이런 일을 하는 이를 보지 못하였나이다.”
滿慈子曰:“不也!世尊!不也!善逝!我今觀此聲聞衆中,無一苾芻能如菩薩摩訶薩衆作如是念,亦無能辦此事業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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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보살들만을 칭찬하고 성문들을 칭찬하지 않느니라. 지금 이 무리 가운데 아라한들을 보건대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는 이가 없고, 또 그런 일을 하는 이가 없나니, 온갖 성문승의 사람들은 아무도 보살들이 하는 일과 같은 것을 하는 이가 없는 줄 아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是故如來、應、正等覺唯讚菩薩不讚聲聞。觀此衆中諸阿羅漢無如是念,亦不能成如是事業,當知一切聲聞乘人無如菩薩摩訶薩衆所作事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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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가 비유로 말하기를 ‘해가 남섬부주를 비추지만 반딧불은 못한다.’ 했나니, 이른바 해가 한량없는 광명을 놓아 남섬부주의 유정들을 두루 비추지만 반딧불은 자기의 몸만을 비출 뿐 다른 이는 비추지 못합니다.
是故我說:‘譬如日輪與贍部洲作光明事,螢不能辦。’所謂日輪放無量光,普照贍部諸有情類,螢光唯照自身非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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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자신의 번뇌와 나쁜 업을 조복시키고, 또 한량없는 유정들을 제도하여 온갖 번뇌와 나쁜 업을 떠나서 남음 없는 열반의 경지에 들게 하거나 혹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게 하지만, 성문들은 자기 몸의 번뇌와 나쁜 업만을 조복시키고 한량없는 유정들을 이롭게 하지는 못하나니, 그러므로 성문승의 사람들은 보살들의 사업이 모두가 수승한 것과 같지 않느니라.
如是菩薩摩訶薩衆調伏自身煩惱惡業,亦能度脫無量有情,令離一切煩惱惡業,入無餘依般涅槃界,或證無上正等菩提;聲聞乘人唯能調伏自身所有煩惱惡業,不能饒益無量有情,故聲聞人非如菩薩所有事業皆悉殊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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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 마치 활을 잘 쏘는 활량이 배울 것을 다 배워 몸과 손과 활과 무기를 모두 공교로이 쓰게 되고, 모두 무술 배우기에도 이미 끝까지 이르러서 백천 가지로 해마다 국왕의 녹을 먹는데, 왕이 적군과 싸우고자 하여 코끼리ㆍ말 따위 군사와 무기들을 모두 그에게 맡기어 지휘하게 하면 흉한 무리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죽이기를 바랍니다.
又,滿慈子!如善射夫於所學法已作加行,身手、弓仗皆善調習,學諸武伎已至究竟,已百千歲食王封祿。王與怨敵欲戰諍時,象馬等軍及諸兵仗,皆悉委任令其指揮,冀殄凶徒無所損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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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고, 보살마하살들의 행을 두루 닦아 조복해야 할 유정들의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에 대하여 방편 선교를 얻었나니,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보살마하살들만을 치우쳐 찬탄하여 가르치고 경계해서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 보리의 양식을 바르게 일으키게 하고, 일으키었던 큰 서원을 빨리 원만케 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며, 유정들에게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 따위 청정한 법을 연설해 주게 하느니라.
如是菩薩摩訶薩衆已發無上正等覺心,已修菩薩摩訶薩行,於能調伏諸有情類貪、瞋、癡行已得善巧。是故如來、應、正等覺偏讚菩薩摩訶薩衆,教誡教授令勤修習,能正引發菩提資糧,令速圓滿所發大願,疾證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說能永斷貪、瞋、癡等淸淨法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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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갑옷을 입고 하는 사업을 성문이나 독각들은 하지 못하나니, 이 까닭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들이 보살들만을 칭찬 격려하고 보살들은 하지 않느니라.”
是故菩薩摩訶薩衆被戴甲冑所作事業,聲聞、獨覺俱不能爲,由此如來應、正、等覺讚勵菩薩、非諸聲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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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말씀을 아옵기에는 보살마하살들이 하는 일은 하나도 정려가 아닌 것이 없사오니,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如我解佛所說義者,應知菩薩摩訶薩衆諸有所作無不定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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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를 때엔 마음도 정려에 있고,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를 때엔 마음도 정려에 있고,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를 때엔 마음도 정려에 있고,
謂諸菩薩摩訶薩衆若住布施波羅蜜多,當知爾時心亦在定;若住淨戒波羅蜜多,當知爾時心亦在定;若住安忍波羅蜜多,當知爾時心亦在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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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를 때엔 마음도 정려에 있고,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를 때엔 마음도 정려에 있고,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를 때엔 마음도 정려에 있고, 그 밖의 다른 보리의 법에 머무를 때에도 마음은 정려에 있는 것이옵니다.
若住精進波羅蜜多,當知爾時心亦在定;若住靜慮波羅蜜多,當知爾時心亦在定;若住般若波羅蜜多,當知爾時心亦在定;若住諸餘菩提分法,當知爾時心亦在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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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폐유리 보배가 어디에 있든지 자기의 보배 빛을 버리지 않나니, 이른바 그가 금이나 옥이나 파지가(頗胝迦)나구리ㆍ쇠ㆍ질그릇에 있더라도 항상 폐유리 보배의 빛을 버리지 않습니다.
如吠琉璃隨所在處,於自寶色終不棄捨,謂彼若在金器、銀器、頗胝迦器、銅、鐵、瓦等,常不棄捨吠琉璃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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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거나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거나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거나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거나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거나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거나 그 밖의 모든 보리의 법에 머무르면 그때에 마음은 항상 정려에 있는 줄 알겠사오니, 저는 부처님의 말씀을 이렇게 알았나이다.”
如是菩薩摩訶薩衆若住布施波羅蜜多,若住淨戒波羅蜜多,若住安忍波羅蜜多,若住精進波羅蜜多,若住靜慮波羅蜜多,若住般若波羅蜜多,若住諸餘菩提分法,當知爾時心常在定,我如是解佛所說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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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를 칭찬하셨다.
“좋은 말이다, 네 말과 같으니라.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애욕의 나쁜 법을 떠나 대충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있으면 생사를 여의고 정려가 생기고 기쁘고 즐거운 첫 정려에 구족히 머무르나니, 이러한 첫 정려에 머무른 뒤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좋아하면 그는 마음이 어지러운 보살이라 하며, 그는 정려가 아닌 경지에 머무른 보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爾時,佛讚滿慈子言:“善哉!善哉!如是!如是!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初靜慮具足住。安住如是初靜慮已,若樂聲聞或獨覺地,當知名爲亂心菩薩,當知彼住非定地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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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대충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해져서 안으로 조촐한 마음이 평등하게 되면 한 가닥의 성품에 대충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아주 없어 정려가 생기어 기쁘고 즐거운 둘째 정려에 구족히 머무르나니, 이러한 둘째 정려에 머무른 뒤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머무르면 그는 마음이 어지러운 보살이라 하며, 그는 정려가 아닌 마음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尋伺寂靜,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第二靜慮具足住。安住如是第二靜慮已,若樂聲聞或獨覺地,當知名爲亂心菩薩,當知彼住非定地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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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기쁨을 떠나 버림(捨:평등)에 머물러 바르게 아는 생각을 갖추면 몸을 받고 즐거움을 받아 오직 거룩한 이들만이 말할 수 있고 버릴 수 있어 생각의 즐거움을 구족하는 셋째 정려에 구족히 머무르나니, 이러한 셋째 정려에 머무른 뒤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좋아하면 그는 마음이 어지러운 보살이라 하며, 그는 정려가 아닌 마음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離喜住捨,具念正知,受身受樂,唯諸聖者能說能捨,具念樂住,第三靜慮具足住。安住如是第三靜慮已,若樂聲聞或獨覺地,當知名爲亂心菩薩,當知彼住非定地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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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야,보살마하살들이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끊고, 먼저부터 있던 기쁨과 근심이 사라지면 버림의 생각이 청정한 넷째 정려에 구족히 머무르나니, 이러한 넷째 정려에 머무른 뒤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좋아하면 그는 마음이 어지러운 보살이며, 그는 정려가 아닌 마음에 머물렀다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樂,捨念淸淨,第四靜慮具足住。安住如是第四靜慮已,若樂聲聞或獨覺地,當知名爲亂心菩薩,當知彼住非定地心。”
## 004_1213_a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디까지 이르러야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나이까?”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齊何應知菩薩心定?”
## 004_1213_a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여러 유정들을 볼 때마다 생각하기를 ‘내가 부지런히 보살행을 닦아서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 반드시 저 유정들을 모두 남음 없는 열반에 들게 하거나 혹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게 하리라’ 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할 수 있느니라.
爾時,佛告滿慈子言:若諸菩薩摩訶薩衆隨見彼彼諸有情時,便作是念:‘我當精勤修菩薩行,證得無上正等覺時,決定當令彼有情類入無餘依般涅槃界,或證無上正等菩提。’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3귀의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3귀의계를 지닌 뒤엔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三歸,彼諸有情住三歸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5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5계를 지닌 뒤에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五戒,彼諸有情住五戒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8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8계를 지닌 뒤에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八戒,彼諸有情住八戒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a
또 만자자야,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10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10계를 지닌 뒤에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十戒,彼諸有情住十戒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열 가지 착한 업의 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열 가지 착한 업의 도를 지닌 뒤에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十善業道,彼諸有情住十善業道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구족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구족계를 지닌 뒤에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具戒,彼諸有情住具戒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유정들을 권고하여 보살계를 지니게 하고, 그들이 보살계를 지닌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勸有情類受持菩薩戒,彼諸有情住菩薩戒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보시바라밀다를 수행케 하고, 그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른 뒤에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布施波羅蜜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布施波羅蜜多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정계바라밀다를 수행케 하고, 그 선남자와 선여인들이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淨戒波羅蜜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淨戒波羅蜜多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안인바라밀다를 수행케 하고, 그들이 모두가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安忍波羅蜜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安忍波羅蜜多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수행케 하고, 그들이 모두가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精進波羅蜜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精進波羅蜜多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수행케 하고, 그들이 모두가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靜慮波羅蜜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靜慮波羅蜜多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3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케 하고, 그들이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般若波羅蜜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般若波羅蜜多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케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4념주(念住)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를 수행케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에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8해탈(解脫)ㆍ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를 수행케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의 해탈문을 수행케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케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정관지(凈觀地)ㆍ종성지(種性地)ㆍ제8지(第八地)ㆍ구견지(具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를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淨觀地、種姓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극희지(極喜地)ㆍ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를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5안(眼)과 6신통(神通)을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五眼及六神通,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b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여래의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4무애해(無礙解)를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여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ㆍ18불불공법(佛不共法)을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을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無忘失法、恒住捨性,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일체지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를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4_c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들의 과위와 독각의 보리를 수행하게 하고,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預流果、若一來果、若不還果、若阿羅漢果、若獨覺菩提,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5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온갖 보살행을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一切菩薩摩訶薩行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5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부처님들의 위없는 정등보리를 수행하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諸佛無上正等菩提,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5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방편으로써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권고하여 불국토를 장엄하며, 유정들을 이루어 주게 하고, 그들이 거기에 머무른 뒤엔 곧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써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方便勸導諸善男子、善女人等嚴淨佛土、成熟有情,彼善男子、善女人等安住此已,卽持如是所集善根,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5_a
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닦는 보시 따위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좋아하고,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여기에 이르면 보살 마음의 정려라 하느니라.
又,滿慈子!若諸菩薩摩訶薩衆於他所修布施等善深心隨喜,迴向趣求一切智智,齊此應知菩薩心定。
## 004_1215_a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온갖 곳에서 마음에 정려를 얻으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할 수 있나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이보살마하살들은 항상 일체지의 지혜에 맞는 수승한 뜻 지음을 여의지 않기 때문이니라.
若諸菩薩摩訶薩衆於一切處心得定已,應知名爲安住靜慮波羅蜜多。何以故?滿慈子!是諸菩薩摩訶薩衆,常不遠離一切智智勝作意故。
## 004_1215_b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항상 일체지의 지혜에 맞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지 않으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렀다 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들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끝없고 수승한 공덕을 이끌어 일으키어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느니라.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넷째 정려에 요동하지 않고 머물러서 모든 수명을 다 버리고 남음 없는 열반의 경지에 드느니라.
若諸菩薩摩訶薩衆常不遠離一切智智勝作意者,應知名爲安住靜慮波羅蜜多,如是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引發無邊殊勝功德,疾證無上正等菩提。應知如來、應、正等覺安住不動第四靜慮,捨諸壽行,現入無餘般涅槃界。
## 004_1215_b
그러므로 정려바라밀다는 보살마하살들이 구하려는 위없는 정등보리에 큰 은덕이 되느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머무는 정려바라밀다는 여래의 정려를 제외한 다른 정려에 견주건대 으뜸ㆍ수승함ㆍ존귀함ㆍ높음ㆍ묘함ㆍ미묘함ㆍ위ㆍ위 없음이 되느니라.
是故靜慮波羅蜜多,於諸菩薩摩訶薩衆所求無上正等菩提有大恩德。是故菩薩摩訶薩衆所住靜慮波羅蜜多,除如來定,於諸餘定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
## 004_1215_b
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보살의 정려바라밀다는 항상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지 않지만 2승의 정려바라밀다는 결정코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보살의 정려에 견주면 열등하고 보살의 정려는 그보다 수승하느니라.”
何以故?滿慈子!菩薩靜慮波羅蜜多常不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二乘靜慮決定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故於菩薩靜慮爲劣,菩薩靜慮於彼爲勝。”
## 004_1215_b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성문들이 이 정려에 머물러서 법성을 증득하여 성문의 과위를 이룬다면 그것이 곧 보살들이 이 정려에 머물러서 법성을 증득하여 온갖 집착을 여의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이루는 것이어늘 어찌하여 성문의 정려는 결정코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었고, 보살의정려는 항상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지 않았다 할 수 있나이까?”
時,滿慈子便白佛言:“若諸聲聞住此靜慮,證得法性成聲聞果;卽諸菩薩住此靜慮,證得法性離諸執著得成如來、應、正等覺。云何可說聲聞靜慮決定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菩薩靜慮常不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
## 004_1215_c
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묻겠으니, 네 생각대로 대답하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성문승의 사람들이 이 정려에 머물러서 법성을 증득하고 성문의 과위를 이루는 것이 곧 보살들이 이 정려에 머물러서 법성을 증득하여 모든 집착을 여의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이루는 것이라 하니, 그 성문승의 사람을 여래라 할 수 있겠느냐?”
만자자가 대답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爾時,世尊告滿慈子:“我今問汝,隨汝意答。於意云何?諸聲聞人住此靜慮,證得法性成聲聞果;卽諸菩薩住此靜慮,證得法性離諸執著得成如來、應、正等覺。彼聲聞人名如來不?”滿慈子曰:“不也!世尊!”
## 004_1215_c
그때에 세존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다시 비유를 이야기해 주리니 지혜 있는 이는 이 비유에 의하여 심히 깊은 이치를 쉽게 알라. 비유하건대 범속한 사람이 얼른 왕좌에 올라앉았다 하면 그 사람을 왕이라 할 수 있겠느냐?”
爾時,世尊告滿慈子:“吾當爲汝更說譬喩,諸有智者因斯譬喩,於甚深義易得解了。譬如凡人輒昇王座,其人卽得名爲王不?”
## 004_1215_c
만자자가 대답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그 사람은 복도 없고 왕의 모습도 없기 때문이옵니다.”
滿慈子曰:“不也!世尊!所以者何?彼人無福、無王相故。”
## 004_1215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성문승의 사람들은 아무리 네 가지 정려와 네 가지 무형 정려에 들어서 법성을 증득하고 성문의 과위를 이루나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 따위 수승한 공덕이 없고, 또 모든 상호가 없으므로 여래라 하지 못하나니, 이 까닭에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느니라. 부처님의 공덕이 없으므로 성문이라 하거니와 그렇지 않다면 어찌하여 그들을 부처라 하지 않겠느냐?
佛言:如是諸聲聞人雖能現入四種靜慮、四無色定,證得法性成聲聞果,而無如來力、無畏等殊勝功德及諸相好不名如來,由斯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由無佛德說名聲聞。不爾如何彼不名佛?
## 004_1215_c
또 만자자야, 성문승의 사람들이 머무는 정려는 수승한 공덕이 없으므로 그 성품이 열등하니, 보살들이 머무는 정려에 견주건대 백분,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又,滿慈子!諸聲聞人所住靜慮,無勝德故其性下劣,於諸菩薩所住靜慮,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215_c
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보살의 정려바라밀다는 항상 일체지의 지혜를 멀리 여의지 않고서 불국토를 장엄하고 유정을 이루어 주며, 끝없고 수승한 공덕을 이끌어 일으키나니,이 까닭에 보살이 머무르는 수승한 정려는 성문이나 독각이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何以故?滿慈子!菩薩靜慮波羅蜜多,常不遠離一切智智,嚴淨佛土、成熟有情,引發無邊殊勝功德;由斯菩薩所住勝定,聲聞、獨覺皆不能知。”
## 004_1216_a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을 보살의 수승한 정려라 하오며, 이와 같이 수승한 정려에는 또 어떤 이름이 있나이까?”
時,滿慈子便白佛言:“何等名爲菩薩勝定?如是勝定復有何名?”
## 004_1216_a
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의 수승한 정려는 불가사의라 하나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이와 같이 수승한 정려의 위력은 생각하기 어려워서 일체지를 속히 증득하기 때문이니라. 또 이와 같이 수승한 정려는 온갖 세간의 유정들을 이롭고 즐겁게 한다 하나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보살마하살들이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게 하고자 하면 방편 선교로써 이 정려에 드는 때문이니라.
爾時,世尊告滿慈子:“菩薩勝定名不思議。何以故?滿慈子!如是勝定威力難思,速能證得一切智故。如是勝定亦名利樂一切世閒諸有情類。何以故?滿慈子!諸菩薩摩訶薩爲欲利樂無量有情,方便善巧入此定故。
## 004_1216_a
또 이와 같이 수승한 정려가 나타나면 끝없이 미묘하고 수승한 정려를 일으키어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한 뒤에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며, 또 이와 같이 수승한 정려가 나타나면 끝없는 방편 선교를 일으키어 한량없는 유정들을 가르치고 경계하여 모두가 무루의 정려를 일으키고, 참 법성을 증득하여 번뇌를 끊고, 남음 없는 열반의 경지에 들든지 혹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게 하느니라.
如是勝定若現在前,能引無邊微妙勝定,疾證無上正等菩提,與諸有情作大饒益;如是勝定若現在前,引發無邊方便善巧,教誡教授無量有情,皆令引發無漏靜慮,證眞法性斷諸煩惱,入無餘依般涅槃界,或證無上正等菩提。
## 004_1216_a
이 까닭에 보살의 수승한 정려는 온갖 세간의 유정들을 이롭고 즐겁게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정려바라밀다를 배워야 하고, 정려바라밀다를 배우면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일으키느니라.”
由此因緣,菩薩勝定亦名利樂一切世閒諸有情類,是故菩薩摩訶薩衆欲證無上正等菩提,應學靜慮波羅蜜多;若學靜慮波羅蜜多,速能引發一切智智。”
## 004_1216_a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성문들이 얻은 정려가 보살들의 정려보다 훌륭하다고 여기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성문들은 9차제정(次第定)을 구족히 얻지만 보살들은 그 안에서 앞의 여덟 가지만 얻나니,보살들은 생각이 아주 사라진 정려(滅受想定)를 얻지 못하므로 성문들의 정려가 보살들의 정려보다 훌륭하다 하나이다.”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我謂聲聞所得諸定勝菩薩定。所以者何?聲聞具得九次第定,菩薩於中唯得前八,菩薩不得滅受想定,故聲聞定勝諸菩薩。”
## 004_1216_b
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들도 생각이 아주 사라지는 정려를 얻나니, 이른바 이 정려에서 이미 자유로움을 얻었으나 들지 않을 뿐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여래는 보살들이 이 정려에 드는 것을 허락지 않기 때문이니, 여기에 듦으로써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로 물러나지 말게 하기 위함이니라.
爾時,世尊告滿慈子:菩薩亦得滅受想定,謂於此定已得自在但不現入。所以者何?如來不許諸菩薩衆現入此定,勿由現入退墮聲聞或獨覺地。
## 004_1216_b
또 만자자야, 내가 다시 너에게 비유를 이야기하리니, 지혜 있는 이들은 비유에 의하여 심히 깊은 이치를 쉽게 알라. 마치 전륜성왕은 아무리 변두리의 작은 나라일지라도 모두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그런 나라에는 짐짓 가지 않는 것과 같나니, 어찌 그 전륜성왕이 거기에 가지 않는다고 거기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하겠느냐.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들이 비록 생각이 아주 없어지는 정려에는 들지 않는다 해도 그 정려에서 이미 자유롭게 되었으며, 자유롭게 된 까닭에 얻었다고 할 수 있느니라.
又,滿慈子!吾當爲汝更說譬喩,諸有智者由譬喩故,於甚深義易得解了。如轉輪王雖於邊地諸小國邑皆得自在,而不自往彼國邑中。豈轉輪王不往彼處,說於彼處不得自在?如是菩薩摩訶薩衆雖不現入滅受想定,而於此定已得自在。由自在故亦名爲得。
## 004_1216_b
또 만자자야, 보살들이 항상 이 정려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보리의 자리에 앉기 전에는 부처님들께서 들지 말라 하시지만 보리의 자리에 앉은 뒤에는 부처님들도 들라고 허락하시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만자자야, 보살들이 이 정려에 듦으로써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떨어지든지 부처님과 2승이 같다고 여기기 때문에 부처님들이 그 정려에 들기를 허락하지 않으시느니라.
又,滿慈子!非諸菩薩常不現入滅受想定,乃至未坐妙菩提座,諸佛世尊不許現入;若時得坐妙菩提座,諸佛世尊亦許現入。何以故?滿慈子!勿諸菩薩由入此定,便墮聲聞或獨覺地,或謂諸佛與二乘等故,佛世尊不許現入。
## 004_1216_b
또 만자자야, 마치 찰제리의 큰 국왕이 저자에 들어가서 범속한 사람들의 술을 마시려 하는데 지혜 있는 신하가 간하기를 ‘지금 여기서는 마시지 마십시오. 만일 술을 마시려 하시면 왕궁에 드셔서 마시십시오.’ 했느니라.
“又,滿慈子!如剎帝利灌頂大王,欲入市中飮凡人酒。時,有智臣諫大王曰:‘今此時處,王不應飮。若須飮者,待至宮中。’
## 004_1216_b
네 뜻에 어떠하냐? 왕이 어찌 저자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기에 지혜로운 신하가 간곡히 간해서 마시지 못하게 했겠느냐.그러나 찰제리의 큰 왕은 곳과 때가 아니면, 으레 술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비록 마시지 못한다 해도 저자 안에 있는 술 따위 물건을 모두 마음대로 할 수 있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왕은 온갖 국토와 성ㆍ읍ㆍ백성에 대하여 모두 자유로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於意云何?王於市酒豈不能飮?而彼智臣慇懃諫諍不令王飮,然剎帝利灌頂大王非處非時法不應飮,雖不應飮,而於市中酒等諸物皆得自在。所以者何?王於一切國土、城邑、所有人物皆自在故。
## 004_1216_c
이와 같이 보살은 수승한 지혜를 갖는데 이 지혜 때문에 자주자주 생각이 아주 사라진 정려에 들 수 있지만 부처님들이 들지 못하게 하신 까닭에 들지 않을 뿐이니라.
如是菩薩有殊勝智,由此智故能數現入滅受想定,但佛不許故不現入。
## 004_1216_c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보살이 생각이 아주 사라진 정려에 들면 그는 곧 때와 곳이 아니요, 만일 보리의 자리에 앉아서 온갖 허망한 망상을 영원히 없애고 단 이슬의 경지를 증득하면 그때에야 비로소 생각이 아주 사라진 정려에 들었다가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해서 묘한 법 수레를 굴리고, 32상을 갖추어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所以者何?菩薩若入滅受想定便非時、處;若時菩薩坐菩提座,永害一切虛妄相想證甘露界,爾時方入滅受想定,後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具三十二相利益安樂無量有情。”
## 004_1216_c
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들은 심히 희유하여서 하기 어려운 일을 하니, 이른바 번뇌가 다한 지혜를 이끌어 일으킬 힘이 있지만 유정들을 위한 까닭에 번뇌가 다한 지혜를 증득하지 않는 것이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보살마하살들은 유정들에 대하여 긴 밤 동안 이롭고 안락하게 할 것을 생각하여 가장 높은 즐거움이 항상 앞에 나타나 있기 때문이옵니다.”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甚爲希有,能作難作,謂雖有力引漏盡智,而爲有情不證漏盡。所以者何?以諸菩薩於有情所,長夜思惟利益安樂,增上意樂恒現在前。”
## 004_1216_c
그때에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 말이 옳다. 이 보살들은 유정들에게 긴 밤 동안 이롭고 안락을 주기 위하여 가장 높은 즐거움이 항상 앞에 나타나 있느니라.
爾時,世尊告滿慈子:“如是!如是!如汝所說。是諸菩薩於有情所,長夜思惟利益安樂,增上意樂恒現在前。
## 004_1216_c
또 만자자야, 이 보살마하살들이 이런 이치를 보았으므로 비록 9차제정(次第定)에 구족히 들 수 있으나 구족히 들지 않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들이 방편 선교로써 온갖 정려에 자유롭게 되었으나 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니라.
又,滿慈子!是諸菩薩觀此義利,雖能具入九次第定而不具入。所以者何?是諸菩薩方便善巧,於一切定雖得自在而能不入。
## 004_1216_c
또 만자자야, 온갖 보살마하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했거나이미 물러나지 않게 되었거나 모두가 이와 같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야 하나니,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항상 이와 같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유정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고, 일체지의 지혜를 속히 이끌어 일으키느니라.”
又,滿慈子!一切菩薩若初發心、若已不退,皆應安住如是靜慮波羅蜜多。若諸菩薩常能安住如是靜慮波羅蜜多,於諸有情能作饒益,速能引發一切智智。”
## 004_1217_a
그때에 만자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보살마하살들은 큰 세력을 갖추어 유정들에게 이로운 일을 하고, 또 일체지의 지혜를 이끌어 일으키어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는 줄 알겠나이다.”
時,滿慈子便白佛言:“當知菩薩摩訶薩衆具大勢力,能爲有情作饒益事,亦能引發一切智智,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21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 말과 같으니라.”
佛言:“如是!如汝所說。”
## 004_1217_a
그때에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들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며, 어떤 방편으로써 다시 정려에서 일어나나이까?”
爾時,舍利子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衆安住靜慮波羅蜜多?云何方便還從定起?”
## 004_1217_a
그때에 세존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애욕의 나쁜 법을 떠나 대충 생각과 세분한 생각이 있고, 생사를 떠나 기쁘고 즐거워서 첫 정려에 들고, 내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구족히 머물러서 색계와 무색계의 정려와 등지(等至)를 거스르고, 순하게 차례로 넘어 매우 익히어 순수하게 익어져서 유희함이 자재하게 된 뒤에는 바로 욕계의 등인(等引)이 아닌 마음으로 드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그 정려의 힘 때문에 색계와 무색계의 장수천(長壽天)에 태어나지 않으려는 때문이니라.
爾時,世尊告舍利子:諸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乃至非想非非想處具足而住,於色、無色、靜慮、等至,順逆次第超越串習,極善純熟遊戲自在,復入欲界非等引心。所以者何?勿由定力生色、無色長壽天故。
## 004_1217_a
색계와 무색계의 정려와 등지로 그 경지에 계속해서 나려는 마음을 내지 못하게 하고, 또 그 마음을 보호하여 다시 나타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도리어 욕계의 등인이 아닌 마음에 드느니라. 이 마음을 일으킨 까닭에 다시 욕계에 태어나서 여러 부처님을 뵈옵고 가까이 공양하여 끝없는 보리의 법을 이끌어 일으키거니와, 색계와 무색계에 태어나면 이런 능력이 없나니, 위 두 세계의 중생은 몸과 마음이 둔하기 때문이니라.
勿色、無色、靜慮、等至引起彼地續生之心,爲護彼心令不現起,還入欲界非等引心。由起此心還生欲界,親近供養諸佛世尊,引發無邊菩提分法;生色、無色無如是能,上二界生身心鈍故。
## 004_1217_a
이 까닭에 보살이 방편 선교로써 먼저는 위의 세계의 정려를 익히어순수하게 익힌 뒤에 아래 세계의 마음을 일으키어 다시 욕계에 태어나서 한량없는 보리의 양식을 닦아 모으다가 원만하게 된 뒤엔 3계를 초월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느니라.
由斯菩薩方便善巧,先習上定令善純熟,後起下心還生欲界,修集無量菩提資糧,至圓滿已超過三界,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1217_b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생각하기를 ‘어떤 방편을 써야 왕궁에 들어가서 왕후나 왕비들과 가만히 쾌락을 누려도 왕이 깨닫지 못하게 함으로써 내 몸과 목숨이 보존하게 할까?’ 하고, 온갖 묘한 약을 구하였는데 먹으면 남근(男根)이 숨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었느니라.
譬如有人作如是念:‘設何方便得入王宮,與王后妃竊爲戲樂,令王不覺,身命得存?’作是念已求諸妙藥,服使男形或隱或顯。
## 004_1217_b
이런 묘한 약을 얻은 뒤엔 방편으로 왕을 섬기었는데 왕이 차츰 알게 된 뒤엔 남근이 숨는 약을 먹고 왕에게 가서 말하기를 ‘저는 지금 남근이 없으니, 청컨대 대왕의 궁실을 지키는 책임을 주십시오.’ 하느니라. 왕이 그를 점검하게 한 뒤에 궁중을 맡기니, 그 사람은 그 즉시로 왕궁에 들어가서 왕비들과 마음껏 정을 통하고 즐기다가 그럭저럭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나매 왕이 알면 몸과 목숨을 잃게 될까 걱정이 되었느니라.
得斯藥已方便事王,王旣識知,便服隱藥,遂白王曰:‘我今無形,請爲大王守禁宮室。’王令撿已委任中宮。其人爾時入王宮內,與諸妃后恣意交通;荏苒時經一、二、三月,恐王知覺喪失身命。
## 004_1217_b
그는 곧 남근이 나타나는 약을 먹고 왕에게 가서 말하기를 ‘제가 지금 급작스레 남근이 다시 나타났으니, 다시는 궁중에 들어오지 않겠나이다.’ 하니, 왕이 칭찬하기를 ‘이 사람은 잘 알아서 진퇴함으로써 나의 법을 어기지 않았다’ 하고, 벼슬과 녹을 두터이 준 뒤에 밖의 일을 맡겼나니, 이 사람은 방편 선교로써 자기의 소원을 채우고도 몸과 목숨을 보존했으며, 다시 왕의 두터운 벼슬과 재물을 받은 줄 알아야 하느니라.
便服顯藥而白王言:‘我今男形欻然復現,請從今去不入中宮。’時王讚言:‘此眞善士,自能進退不違我法。’厚賜爵祿委任外事。當知是人方便善巧,能滿己願,身命得存,復蒙彼王厚賜財位。
## 004_1217_b
이와 같이 보살이 방편 선교로써 4정려(靜慮)와 4무색정(無色定)을 차례로 뛰어넘어 공교롭게 된 뒤엔 다시 아래 세계의 마음을 내어 욕계에 태어나서 부처님들을 가까이 공양하고 끝없는 보리의 법을 이끌어 일으키다가 원만하게 되기 전에는 실제를 증득하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사리자야, 이 보살들은 방편 선교로써 유정들의 일체지의 지혜를 버리지 않기 때문이니라.
如是菩薩方便善巧,入四靜慮及四無色,次第超越得善巧已,復起下心還生欲界,親近供養諸佛世尊,引發無邊菩提分法,乃至未滿不證實際。何以故?舍利子!是諸菩薩方便善巧,不捨有情一切智故。
## 004_1217_b
이와 같이 보살들이 방편 선교로써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여실제 안에서 증득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생각이 아주 사라진 정려에도 들지 않으며, 보리의 양식을 원만케 하기 전에는 욕계의 몸을 받아 보살행을 닦느니라.”
如是菩薩方便善巧,修行靜慮波羅蜜多,於實際中能不作證,亦不現入滅受想定,乃至未滿菩提資糧,受欲界身修菩薩行。”
## 004_1217_c
그때에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보살들이 배워야 할 정려바라밀다를 받아 지녀 잊지 말도록 하라.”
爾時,佛告阿難陁言:“汝應受持諸菩薩衆所學靜慮波羅蜜多,勿令忘失!”
## 004_1217_c
아난다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보살마하살들이 배워야 할 정진바라밀다를 받아 지니어서 잊지 않게 되었나이다.”
阿難陁曰:“唯然!世尊!我已受持諸菩薩衆所學靜慮波羅蜜多,必無忘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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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시니, 구수 사리자ㆍ구수 만자자ㆍ구수 아난 등 모든 성문과 보살들과 그 밖의 온갖 하늘ㆍ용ㆍ약차(藥叉)ㆍ건달박(健達縛)ㆍ아소락(阿素洛)ㆍ갈로다(揭路茶)ㆍ긴날락(緊捺洛)ㆍ막호락가(莫呼洛伽) 등 인비인(人非人)들과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가 몹시 기뻐하면서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時,薄伽梵說是經已,具壽舍利子、具壽滿慈子、具壽阿難陁,及餘聲聞、諸菩薩衆,幷餘一切天、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荼、緊柰洛、莫呼洛伽、人非人等一切大衆,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九十二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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