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광장, 1시 쯔음 도착~
11시 13분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 출발, 서울역 도착, 지하철 갈아타고 시청역.
이 광장을.. 자전거 타고 주변을 휭~ 하고 돌아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와본적은 처음이다.
5번출구로 나와 반시계방향으로 훑어가면서 FHK 가족들을 찾기시작~
어라.. -0- 내가 잘못알았나..?? 이 믿지못할 기억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
빙글빙글 돌아서~ 무대쪽도 앞을 가로질러가고~
각 나라들 모여있는 천막촌(?)도 질러가고.. ( 훗.. 여긴 죄다 먹는거만 있어~~ ㅜㅜ )
그 다시 살짝 안으로 들어오니~ 애기이 그려놓은 그림들도 전시되어져있고…
이런… -_- 저 앞이.. 다시 5번출구인뎅… 어디있단 말인고!!!! 하던 찰나에~ -0-;;
발견~ +_+;; 냐하하하;;
점심 먹으러 가서~ 많이 없었나부다.
조금 기다리다가~~ 식사하신분들 오는거보고~
재현양도 점심 안먹었다하기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
( 몸이 안좋았는지~ 입맛이 별루 없었나봐~~~, 게다가 시청 근처.. -0- 밥먹는곳 찾기가 왜이리 힘드노… )
많은 허거분들이 참여신청을 해준터라~~~
난 열심히 사진 찍어주기로 나름 결정 ~
50mm 가지고는~~ 너무 가까이서 찍어야하기땜쉬 좀 부담스러워 할것같아서..
후후후후.. ㅋ 135mm 들고 돌아댕겼다~~~
근데.. 135mm도.. 주변을 잘 살펴보면.. 금방 발견될만한 거리야..
진정한 도촬은 200mm 이상부터인가…???
-0- 아님… 1000mm 들고.. 옆건물 옥상에서..?? ㅋ
어찌하였든~~ 난 135mm 장착하고~ 내내 쏴돌아댕겼다~
안아주는 사람도, 안기는 사람도, 그것을 보는 사람도~ 또 서로들 따라하는 사람도~
서로 기분이 좋아지는것같아.
날이 너무 더웠어~ 긴 남방에 자켓까지 입었드만.. -0-;;
이 덥수룩한 머리댐쉬 더 그런것도 같고말이야~
잠시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머리끈을 사왔다.. -_-;; 으허허허~
그나마 좀 시원하고만~~
시간은 흘러 흘러~~~
으흣~~ 4시 반 쯔음이 되어 나도 참여~
티셔츠를 누구한테 빌려서 입었었더라…??
은규군이었나.. 병준군이었나…?? ( -_-;; 나이 먹으면.. 다 이렇게 기억력을 믿지 못해.. )
좋아 좋아~~~
이번 허그때 기억남은 사람들은~~~
캐나다 아저씨~
멀찌감치 떨어져서 사진을 한참 찍더니 가이드 분과 함께 찾아왔다.
가이드분께서 설명을… -0-
캐나다 분인데.. 초상권 관련되어서 동의를 얻고자 서명을 부탁했다.
그리고 찍은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준다고하여~~ 이름 쓰고 서명하고 메일도 적어주고~~
-_- 근데.. 앞뒤로 빼곡히 적혀있었는데… ;; 엄한건 아니겠지..?? 왜 지금에 와서야.. 안읽어본것을….. 으흐…
좀 읽어나볼껄.
아저씨 또 안아도 되요??
나 세번째인데~~~ ㅎ 이렇게 말하고 안기는 꼬마~
번쩍안고 빙글빙글 돌려버렸다.. @.@ 어질어질..
와인을 계속 건네는 장발의 키큰 외국분~
술을 많이 좋아라 하시나부다.. -0- 피켓 안들고 있을때나 좀 주던가..
-_-;; 어쩔수 없이 거절을… ㅡㅜ;; 맛있어 보였는뎅…
ㅎ 이 분도~ 두세번은 안아버린거 같아~~~
이 날도 많은 사람들을 안았어.
세살때 잃어버린 피부에, 다섯살때 잃어버린 미소.
ㅡㅜ.. 서른이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알고 다시 찾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집구석에서 미소연습하다보면 안면떨림모드로 전환;; ㅋㅋ
이렇게 연습을 해야~~ 허그하러 길거리에 나서도 거부감이 덜 할꺼아니야;; -0-;;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